제임스 워킨쇼, 버지니아 11지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압승 - 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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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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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 2
09/10/25

제임스 R. 워킨쇼(James R. Walkinshaw) 민주당 후보가 9일 치러진 버지니아 제11지역구 연방 하원 보궐선거에서 약 75%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 스튜어트 위트슨(Stewart Whitson, 25%)을 크게 따돌리며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 제리 커놀리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지역구는 다시 민주당의 손에 돌아가게 됐다.
선거 결과가 발표되던 저녁, 워킨쇼 캠프는 페어팩스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승리 파티를 열었다. 친구, 지지자, 이웃들이 가득 모인 자리에는 긴장과 기대가 교차했지만, 투표가 마감된지 30분만에 AP통신이 워킨쇼의 승리를 확정 발표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흥분은 곧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코놀리 전 의원의 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워킨쇼가 그의 유산을 이어받아 워싱턴으로 향하게 된 것에 대해 지지자들은 “지역사회의 승리”라며 서로를 끌어안고 축하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 선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어떤 가치를 선택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워킨쇼는 현장에서 “페어팩스 주민들은 분명히 말했다. 우리 지역을 위해 싸우고 결과를 만들어낼 대표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이 제게 보내준 신뢰에 감사드리며, 생활비 부담 완화, 자유 수호, 그리고 11지구의 강력한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매일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첫날부터 페어팩스를 위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감축 프로그램(DOGE)에 맞서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워킨쇼는 선거 직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9월 10일 오전 9시에 즉각 취임 선서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제119대 의회에서 두 차례 보궐선거가 있었고, 두 의원 모두 선거 다음 날 선서를 진행했다”며 “버지니아 11지구 주민들도 하루라도 대표 없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워킨쇼는 같은 시각을 기해 브래덕 수퍼바이저직에서 사임하며, 의사당에서 선서를 위해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공석이 되는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에 한인으로는 문일룡 교육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지지자들은 이번 결과를 단순한 선거 승리가 아닌, 북버지니아 주민들의 가치 선택이자 다가오는 11월 총선을 앞둔 분명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현장은 늦은 밤까지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이제 우리의 목소리를 워싱턴에 강하게 전달할 때”라며 새로운 대표의 출발을 응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워킨쇼의 압승은 버지니아 11지구가 민주당의 굳건한 텃밭임을 재확인시켰다”며 “이번 결과가 민주당에 동력을 제공하고,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유지하고 있는 하원 권력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패배가 확정된 후, 스튜어트 휘트슨 후보는 성명을 통해 “제 상대에게 승리를 축하하며, 이 중요한 선거에 참여해주신 모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