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덕 지구 특별선거, 민주당 경선 막판 치열… 문일룡 후보 “한인들의 투표 참여 절실 - 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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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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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 2
9/30/25

브래덕 지구 특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한인 사회의 지지를 받는 문일룡 교육위원은 봉사자들과 함께 마지막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문 후보는 지난 26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발송할 마지막 우편물 작업을 직접 진행하며, “투표소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곧 우리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교육자이자 봉사자로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문 후보는 브래독 지구의 주요 현안으로 ▲교통 문제 해결 ▲주택 안정 ▲교육 환경 개선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브래덕 지구 주민 모두가 존중받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특히 차세대가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지역 봉사와 공공정책 참여를 이어오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생활정치 실현과 주민과의 밀착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는 문일룡 교육위원을 위시해 인도계 라크나 사이즈모어 하이저 교육위원, 사브리나 매틴, 애프릴 슈러더가 출마했다. 공화당에서는 켄 밸부에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화당은 현재 단일 후보로 경선이 없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 구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제프 멕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이 사이즈모어 하이저 후보를 공식 지지(endorsement)하면서, 경선 막판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문 후보 측에 불리한 소식으로 해석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브래덕 지구 선거는 단순히 지역 대표 선출을 넘어, 향후 페어팩스 카운티 전반의 정책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교육, 교통, 경제, 환경 등 주민 생활 전반의 이슈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래덕 지구는 인도계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인도계 유권자의 투표율은 높다. 그러나 한인 유권자 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정당 후보 결정 선거에서의 실제 투표율은 등록자의 약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이 같은 낮은 참여율은 한인 사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여부가 문 후보에게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는 이번 선거는 한 지역구의 수퍼바이저 선출을 넘어,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정치적 위상과 페어팩스 카운티의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 후보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려면 투표소에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야말로 우리의 권리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힘”이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