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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 임박: 한인 후보들의 노력과 유권자 참여 독려

by 윤영실 Silvia Patton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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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8일로 5일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Firehouse Primary)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 스타일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고 제리 코널리 의원의 공석을 채우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이번 예비선거는 민주당의 미래 리더십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워킨쇼 브래댁 지구 수퍼바이저를 비롯해 총 10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사회에서도 두 명의 후보, 아이린 신 주 하원의원과 보건기술 기업가이자 20년간 공공 부문에서 일한 댄 리 후보가 남다른 열정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누구보다 바쁜 주말을 보낸 두 한인 후보는 지난 3주 동안 지역구를 발로 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아이린 신 후보는 지난 17일 예비선거 당일에도 투표소를 직접 찾아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이어갔다. 댄 리 후보는 그가 출석하는 중앙장로교회 시니어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지난 6월 17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예비선거에서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콜린 파월 초등학교 투표소에 약 1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이 중 한인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는 한 봉사자의 전언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 일정이나 투표 방식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현실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정치력 신장은 단순히 구호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5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과연 누가 유권자들의 기대를 모아 우리의 목소리를 연방 의회에 대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후보는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대응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지만, 방식과 강조점이 다르다. 아이린 신은 세대교체와 기존 정치 기득권 타파를, 댄 리는 보건보장 정책 강화와 실무 중심 리더십을 각각 어필하고있다. 6월 28일 예비투표로부터 민주당 후보가 선정되면, 9월 9일 특별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권 진입이 유력한 이 지역의 새 대변인이 확정된다.


댄 리: “정치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백악관, 세계은행, 주정부에서의 정책 경력과 의료기술 기업 경영 경험을 가진 댄 리 후보는, 공공의료 강화와 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다.


“저는 커리어 정치인이 아닙니다. 저는 싸울 줄 아는 정책가입니다.” 부모가 보험 없이 살아야 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축소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아이린 신: “기존 정치 구조에 도전합니다”


버지니아 하원의원인 아이린 신 후보는 정치 개혁과 세대교체를 가장 강하게 외치며, 젊은 유권자와 소수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기득권 정치에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신 후보는 시민참여단체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 문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8일 민주당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버지니아 11지구 전역의 17개 지정 장소에서 열리며, 조기투표는 6월 24일, 25일, 26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센터에서, 공화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Fairfax High School 에서 투표를 할수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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