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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룡 변호사,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 ‘재도전’

by 윤영실 Silvia Patton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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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버지니아주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를 위한 민주·공화 양당의 경선이 치러졌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현 브래덕 수퍼바이저인 제임스 워킨쇼가 후보로 선출되면서 사실상 본선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제11지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9월 9일 본선에서 그의 당선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


워킨쇼 수퍼바이저가 연방의원에 당선될 경우,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 자리는 공석이 되며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이 절차를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11월이나 12월쯤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워킨쇼 수퍼바이저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문일룡 예비후보는 이번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07년, 당시 대학을 갓 졸업한 워킨쇼가 고 제리 코널리 의원의 선거 매니저로 활동할 때부터 함께 선거 전략을 논의해온 인물이다.


문후보는 “워킨쇼 수퍼바이저는 코널리 의원 밑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았고, 이제는 연방의회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낼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의 출마 의지를 전했다.


그는 과거 2009년 같은 자리의 보궐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통과했지만 본선에서 89표 차이로 석패했던 아쉬움을 전하며, “이번 기회를 흘려보내면 분명히 후회할 것 같아 다시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9월 말이나 10월로 예상되는 민주당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공약 마련 등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문 후보는 “브래덕 디스트릭트는 1987년부터 내가 아이를 키우며 살아온 소중한 지역”이라며 “지난 30년간의 공직 경험과 지역사회 봉사, 그리고 40년간의 변호사 활동 경험을 살려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2009년 브래덕 디스트릭트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서 문일룡후보가 민주당 대표 후보로공화당 후보였던 John Cook과 맞붙었으며, John Cook 50.29%, 문일룡 49.71% (약 89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2019년 수퍼바이제 도전한 민주당 워킨쇼가 승리하여 2020년부터 지금까지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고있다.


문 후보는 “많은 선거로 혼란스럽거나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결국 투표하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정당 후보자 선출 코커스나 보궐선거에서 한 표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표를 호소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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