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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이민자들로 VA주 큰 혜택”

▶ 팀 케인 VA 연방상원의원, 한인들과 간담회

▶ 올 11월 재선 출마 발표


팀 케인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59·민주)이 31일 한인사회를 전격 방문, 올 11월 재선 출마를 발표했다. 케인 의원은 이날 애난데일에서 한인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재선 출마를 밝히는 한편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팀 케인 의원은 “버지니아는 이민자들로 인해 큰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1958년에는 100명중 한명이 이민자로 버지니아가 전국에서 38번째 잘 살았는데, 9명중 한명이 이민자인 지금은 전국에서 버지니아가 11번째로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인 의원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국정연설을 통해 서류미비 청년 180만명에게 시민권 기회를 허용하는 이민개혁과 관련해 “국경보호를 위해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족초청을 제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케인 의원은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수혜자의 대부분은 라티노지만 한인학생들도 많으며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를 통해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민문제에 대한 나의 입장은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드리머(Dreamer)들을 보호하고 국경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인 의원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 후 미국 정부가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케인 의원은 “미국 정부가 북한을 선제공격한다면 그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면서 “상원의원으로서 나는 미 정부가 불필요한 것을 하지 못하도록 해 위험요소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전달한 평창 올릭픽 스카프를 목에 걸기도 한 케인 의원은 “오는 2월 9일부터 진행되는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면서 “남과 북의 공동 아이스하키 팀 구성은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황원균 커뮤니티센터 준비위 간사는 팀 케인 의원에게 “한인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롤드 변 버지니아한인공화당 이사장은 “정치인들은 많은 이민자들이 오랜 기간을 거쳐 영주권을 받고 또 시민권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줬으면 한다”며 “합법이민과 불법이민을 구분해 정책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53%의 지지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케인 의원은 올해 6월 12일 공화당 경선에서 이긴 후보와 맞붙게 된다.

문일룡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희 한국학교협의회장, 한세영 교회협의회회장, 실비아 패튼 한인민주당 회장, 전용운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장, 곽요섭 공인회계사협회장, 김상태 세탁협회장,, 전경숙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이사장, 최응길 무예고수총연맹 총재, 이승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크리스토퍼 김 군(조지메이슨 고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0201/1102138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오른쪽서 세번째)이 워싱턴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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